[임장기] 김해 내동 -2. 뜨란채 아파트

지방 임장기 두번째 지역, 바로 경상남도 김해시 내동에서 아파트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해 외동에 있는 뜨란채 아파트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왜 김해인지, 왜 김해 내동을 살펴봤는지 살펴봤는데요, 뜨란채 아파트는 행정구역상으로는 김해 외동이지만 앞서 소개한 내동과 가깝게 있어서 따로 그 특성을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지난 포스팅 보러가기-[임장기] 김해 내동 -1. 건영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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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지도 캡쳐.

1. 뜨란채아파트 장점

1) 뜨란채 아파트는 적은 금액으로도 갭투자가 가능합니다. 평수가 작아서 아파트 가격 자체가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따 가격을 다시 보겠지만 온라인에서 검색해보면 매매가가 1억1천~1억8천 사이로 형성돼있습니다. 전세가는 1억4천만 원 안팎입니다. 3천만~4천만 원만 있으면 갭투자가 가능하다는 말이죠.

2) 교통도 괜찮습니다. 부산을 오가는 경전철인 부산김해경전철 수로왕릉역에서 10~15분 거리에 있습니다. 

2. 아쉬운 점 

1) 하지만 너무 소형아파트입니다. 15평과 18평 두 평수 뿐입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긴 하지만 지방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 목적으로 너무 좁은 평수 아파트를 매매하는 것은 깊게 생각해봐야합니다. 

2) 용적률이 192%로 높은편입니다. 용적률은 부지면적에 대한 건축물 연면적의 비율로 해당 지역의 개발밀도를 가늠하는 척도인데요, 한마디로 얼마나 아파트가 빽빽하게 지어졌냐는 걸 알려주는 수치입니다. 

보통 재개발을 할 때는 용적률이 180% 미만이어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는데요, 왜냐면 이걸 부시고 다시 지을 때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분양물량을 늘려야하는데 그렇기 위해서는 더 높게 지어야합니다. 하지만 이미 높은 아파트를 부시고 다시 짓는 건 한계가 있어요. 물론 용적률 제한을 풀어준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그건 아직 수도권 얘기고 이런 지방은 어찌될지 모릅니다.

다녀와보니 딱 봐도 아파트가 빡빡하더라고요. 

3) 주차공간이 부족해보였습니다. 아파트 안에 있는 도로변에 갓길 주차가 많이 되어있더라고요. 

3. 뜨란채 아파트 가격

뜨란채 아파트 가격은 앞서 얘기했듯이 2022년 4월~5월 기준으로 매매가 1억6천 안팎, 전세가 1억4천 안팎입니다. 적게는 2천만 원이면 갭투자가 가능하겠네요. 서울에서는 원룸 하나 가격인데 말이죠. 

세대수는 1360세대, 입주는 1996년부터 됐으니 준공도 그 즈음일 것 같네요. 15층으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용적률이 192%라는 걸 보니 땅이 좁은데 그 안에 단지를 많이 지었나봅니다. 

그래도 적은 돈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게 뜨란채아파트의 매력이네요.

 

임장인 '대커' 간략 소개: 과거 부산에서 30년 가량 살았습니다. 창원, 김해 등에 자주 갔던 기억을 바탕으로 먼저 이 지역에서 매물을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