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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맛 전어x새우-노원 놀러오새우x탐나는종합어시장에서 회x튀김조합 추천(내돈내후)
    외식 리뷰 2022. 10. 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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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꿍과 한 약속이 하나 있다.
    제철음식을 먹자는 것.
    짝꿍은 맛있는 걸 먹기 좋아하는데 단순히 자극적이어서 '맛있다!'는 게 아니라 진짜 그 요리만이 담고 있는 맛의 밀도가 높은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제철음식을 선호하는데 제철음식은 제철해산물, 제철과일 등이 있다.
    나는 '제철'이라는 걸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고 살았던 인간인데 덩달아 제철음식을 챙겨먹고 있다.

    이번 가을 제철음식은 '전어'를 먹기로 했다.
    그래서 동네 횟집에서 전어회 배달주문을 하고나서 뭔가 아쉬워서 고민을 하던 차에 오가며 봤던 새우튀김집에서 새우튀김까지 추가 주문했다.

    항상 지나가면서만 봤는데 지금 보니 정말 메뉴가 다양하다. 새우튀김만 파는 줄 알았는데 돈까스에 각종 튀김, 떡볶이까지!
    우리는 왕새우 튀김 10마리-13000원, 오징어튀김 3개-2700원을 시켰다.


    내부는 평범하다. 공간이 협소하기는 한데 주력이 배달or포장손님인 것 같다.
    그리고 집에가서 까봤다!

    오 마음에 드는 비주얼! 이날 횟집에서 새우튀김을 추가할까 고민했는데 안하길 잘했다(거기도 만원 정도 했는데 새우 갯수는 훨씬 적었던 걸로 기억한다)

    새우가 큼지막~하다. 찐 '왕새우'다! 오징어튀김도 괜찮았다. 대왕오징어 사용하신 듯. 튀김 맛집 인정!


    그리고 이날의 주인공 전어회!!!
    전어회는 오랜만에 먹는건데 진짜 고소했다. 물론 전어 크기가 작았는지 살이 작기는 했다. 많이씩 집어먹었더니 금방 동이 나서 아쉬웠다. 전어는 초장에 찍어먹어야 제맛! 평소 모든 회는 와사비파인데 전어만큼은 초장이 잘어울렸다.
    전어회는 뼈를 모두 제거해주셔서 먹기 편했다. 예전에 먹었을 때는 뼈를 다 씹어먹었어야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니까 패쓰.
    먹다보니 궁금한 게 생겼는데 전어는 큰 게 더 맛있을까 작은 게 더 맛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검색해도 잘 모르겠어서 아직도 미해결.(잘 아는 분이 댓글 남겨주시면 좋겠다)

    전어회는 노원역에서 매번 지날 때마다 사람이 바글바글한 탐나종합어시장에서 포장주문했다. 가격은 31000원.
    아마 포장말고 배달로 시키면 배달비가 꽤 붙는다. 스끼다시가 거의 없어서 아쉬웠다. 평소 지나가다보면 스끼다시가 꽤 있던데... 그건 매장에서 먹는 손님들에게만 주는 건가보다.
    평소 배달 잘 해먹는 집은 스끼다시 포함한 가격인데도 이것보다 조금 더 비싼 수준이라 약간 후회.
    회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그리 특별할 것도 없어서 다음번에는 다른 집에서 시켜보기로.

    그리고 이 날 포인트는!!!! 전어뿐만 아니라 바로.. 보성홍차 아이스티 소주!!
    이게 인스타그램에서 핫하길래 해봤는데 맛있다!
    비율은 소주1:복숭아홍차2 비율로. 복숭아홍차 맛이 많이 나서 꿀떡꿀떡 넘어간다.
    복숭아홍차 자체가 맛있다.
    이거 제로칼로리라고 하니 약간 죄책감도 덜어진다. 물론 설탕 대신 들어가는 합성감미료가 그리 좋은 것 같지는 않지만 괜히 마음이 놓이는 이상한 심리...


    이 블로그를 적는 날, 약을 먹고 있어서 술을 못 먹어서 그냥 복숭아홍차만 먹어도 약간 술먹는것 같고 좋더라.
    제철음식 추천! 놀러오새우 추천! 복숭아홍차x소주 완전 추천!!!

    오늘도 모두 내돈내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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