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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역 타코15-노원에는 없던맛을 찾고있다면 추천(내돈내후)외식 리뷰 2022. 10. 1. 21:27728x90반응형
노원역에 타코집이 생겼다.
생각해보니 그동안 노원역 주변에서 타코집은 못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 후기, 인스타 후기 등을 보니 음... 이건 바이럴인데 싶으면서도 한번 낚여주자! 하는 마음으로 다녀왔다.
위치는 노원역 4호선 완전 앞에 새로 생긴 건물 4층이다.이제 막 생겨서 그런가 약간 번잡한 엘레베이터 앞 안내표.
노원역 상권 특성상 주말에 빡세게 일하시고 평일에는 저녁만 하시는 것 같다.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안내판.
문앞 안내문과 다르게 평일에 약간 더 영업을 하시는 것 같긴하다.
내부에는 테이블이 6개 정도 있었는데 12시에 갔는데도 모두 만석. 그래서 바 자리에 앉아서 먹었다.
약간 불편하긴 했지만 아예 못 먹을 정도의 자리는 아니어서 괜찮았다.(바 자리밖에 없다며 서비스로 음료 하나 주신 건 안비밀!! 그래서 인스타 이벤트 같은거 그냥 참여 안함)
거의 다 창가자리라서 데이트 코스나 분위기내러 와도 괜찮을 듯. (뷰가 좋지는 않지만)
아래는 메뉴판.
기본적인 멕시칸 음식- 화이타, 타코, 퀘사디아, 브리또볼 등을 파시는데 가격대도 다른 곳들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 같다.
화이타 세크 45000원.
타코 2피스가 8500원.
퀘사디아 4피스가 16000원.
브리또볼이 10000원.
나쁘지 않다.
원산지도 수줍게 쓰여있다. 여러나라걸 골고루 쓰시는데 이 와중에 페퍼로니가 국내산인게 의외...??!
메뉴판에도 다양한 술들을 파시는걸로 봐서는 저녁 장사가 역시 핵심이신 듯.
탐스제로 아직 안알려져있는데 저걸 또 메뉴에 넣어두신 걸 보면 사장님이 탄잘알 이신것 같다.
애니웨이 짝꿍과 내가 시킨 메뉴는 타코15 4in1.
이건 세트메뉴라서 그냥 이거 하나 시키면 따로 소스나 기본차림 등을 추가할 필요 없다고.
주문하고 보니 대부분 이걸 드시고 계시더라.
바 자리라 주방이 잘 보였는데 이 메뉴를 사람들이 많이 시키다보니 조리과정을 많이 생략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두신 것 같았다. (통에서 고기들을 꺼내서 얹는 게 보였음) 그래서인지 음식이 비교적 빨리 나왔다.
바 자리에서 본 각종 술들...
그리고 나온 메뉴! 우선 비쥬얼은 합격!
(위에 치즈소스는 웰컴 디저트?로 나온 나초와 함께 있던 치즈소스. 맛있어서 감튀 찍어먹었다)소스가 다양해서 좋았다. 부족해서 말씀드렸더니 더 주셨다.
처음에 또띠아가 좀 차가운거 아닌가 싶어서 실망했는데 먹을수록 점점 따뜻한게 나오길래..아.. 위에껀 식었구나.. 싶었다.
솔직히 소스맛은 다 그냥 무난한 수준.
감튀는 평범에서도 약간 아쉬운 맛.
또띠아는 처음껀 차가워서.. 이건 좀 실망인데 싶었다가 그래도 따뜻한 친구들이 나와서 괜찮아졌다.
그리고 대망의 메인은...!
다 맛있었다.
아래에 양파 깔아주신 것도 좋았고
새우 포크 닭고기 소고기 다 맛있었다.
새우는 큼지막+탱글탱글, 포크와 닭고기는 양념이 잘 됐다.
나는 포크 양념이, 짝꿍은 닭고기 양념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 걸로 봐서 개인 호불호는 당연히 있지만 둘다 괜찮았다.
소고기도 잘 구워주셨다.
결과적으로 모두 괜찮!
그런데
무엇보다 이 집에서 좋게 느낀 점이 있는데 바로 매니저 응대다.(알바는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매니저라고 추측)
처음 바 자리 안내하면서 조금 불편할 수도 있는데라며 음료를 하나 주면서 응대한 것도 초보(혹은 알바)라면 할 수 없는 응대였는데 계산 하면서 모든 손님들에게 "맛있게 드셨어요?"라며 음식 어땠는지, 입에 맞았는지를 묻더라.
그리고 임신하신 분께는 할인까지 해주셨다.(그것도 무척 조심스럽게 여쭤보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이거 진짜 사소하면서 큰 거다. 메뉴 개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엄청 신경쓰고 있다는 인식까지 줄 수 있다. 말 한마디가 가게의 인상을 결정지을 때가 있는데 바로 이 곳이 그랬다.
그리고 솔직히 본인은 피곤하시겠지만 시종일관 손님들에게 미소로 응대하신 것도 인상적이었다.(얼마나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거 엄청 힘든거라.. 우선 오픈빨인걸로!)
그 매니저로 추측되는 분이 언제까지 해맑은 응대를 해주실지 모르겠지만, 그 마음 변치 않으실 정도로... 부디 악성+진상 고객들이 없길!!!
앞으로도 잘 되시면 좋겠다. 메뉴맛+양+서비스만 꾸준히 변치 않고 간다면 노원에 타코집이 없는 만큼 잘 되실 것 같다.(검색해보니 타코집 아예 없지는 않은데 샐러드랑 같이 파시는 듯)
아참 아쉬운 점 하나는 아직 제로페이가 안된다.
이것만 추가되면 더 좋을 것 같다.
나는 오늘도 역시나 내돈내산 내돈내후 !!!728x90반응형'외식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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