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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5. 미니멀 라이프 - 물건을 넘어 마음도 덜어내기아무말 2025. 11. 5. 06:01
최근 미니멀 라이프라는 카페를 자주 본다. 아직 글쓸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 눈팅만 한다. 처음에는 나도 (나름)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사람이기에 가입을 한건데 웬걸. 물건을 넘어서 인생에 대한 태도까지. 보면 볼수록 대단한 분들이 많이 계셔서 삶에 대한 영감을 많이 얻고 있다. 나는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해 물건을 때론 버리면서도 또 물건을 사들여 고통을 받는다.특히 요즘 육아용품을 핑계로 물건을 많이 샀다. 그래서 물건에 대한 고민이 컸다. 물건을 비우고 싶었다. 그런데 자칭 '고수'로 갈수록 물건만 비우는 사람은 없었다. 이런 분들은 마음가짐부터 다르다. 채우기보다는 빈 자리 자체를 지향하고 내려놓는 자세가 배어있다.생각해보면 근본적으로 삶의 태도가 바뀌어야 물건도 비울 수 있다. 내 삶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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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타임라인/출산 팁아무말 2025. 9. 4. 02:49
출산 타임라인 *2025년 8월13일-36주 3일차쯤 태동검사함. 그때 배뭉침=수축 정기적으로 있다고함. 하지만 가진통 같다 자궁문 닫혀있다. 이런건 2주 가는 사람도 있다 해서 ㅇㅋ하고 옴. 전날도 평소처럼 산책도 함. 일상적 배뭉침은 있었음.-8월17일 일요일 2시쯤 배아파서 깸. 여느때처럼 화장실 갔는데 피가 나와서 당황함. 이슬은 아니고 그냥 피. -평소와 뭔가 다른 거 직감. 부랴부랴 집 정리하고 다 못싼 출산가방 마무리.-조금 있으니 진통도 같이 옴. 이때까진 괜찮아서 어제 다 못읽은 책을 보면서 진통 간격을 지켜봤는데 3시반-4시쯤부터는 점점 5분 이하로. 남편 4시쯤 깨워서 씻으라고 하고 조금 이따가 택시 잡음.출산하며 느낀점+소소한 팁*막상 출산 때가 되니 호흡법 배운거 써먹기가 쉽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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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가방 추천템(자연분만 2박3일 입원용)아무말 2025. 9. 4. 02:35
자연분만으로 출산하고 2박3일 입원동안 병원에서 사용한 개인 물품/출산가방 추천템자연분만 계획하고 왔지만 혹시라도 응급제왕 갈 변수를 생각해 출산가방에 짐을 가득 챙겼는데 대부분 필요 없었음.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제공해주는 물품에 따라서 짐 줄이면 좋을 듯하여 남김.-압박스타킹(입원하자마자 신음)-생리팬티(그냥 팬티여도되지만 이게 편함. XL로 제일 큰거 사와서 입으면 편함. 병원에서 패드 줘서 그걸로 갈아줘서 이것도 많이 챙겼는데 몇개 안씀)-핸드워시(병실에 없었음)-텀블러(제왕 아니라 빨대 거의 무쓸모였음. 출산하면 손목 아프대서 플라스틱 챙겼는데 그냥 보냉 잘되는거 평소에 잘 쓰던거 다시 가져와서 씀.)-슬리퍼(운동화 신고왔다가 병원 내에선 계속 슬리퍼만 신고 이거신고 퇴원)-투명화일철(병원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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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봄빛병원 출산- 다인실 이용 후기아무말 2025. 9. 4. 02:16
봄빛병원에서 출산 전 1인실 vs 다인실을 고민하면서 후기를 찾아봤을 때 다인실 후기가 적어 남기는 봄빛병원 출산 후기글.간단히 먼저 상황을 적자면,나는 37주 6일차에 급진통이 와서 주말 새벽 4시쯤 병원에 가서 5시쯤 입원했고 11시 39분쯤 출산했다.봄빛의 가장 큰 장점은 무통이었다. 마취과 담당 선생님이 항상 상주하고 있었다. 최근 다른 병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가 무통 주사를 놓은 사건도 있었는데, 여기서는 마취과 전문의가 당직을 서고 있어서 안심이 됐다.사실 처음에는 무통이 별것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무통 들어가는 순간 몸이 확 편해졌다. 그 전까지는 너무 힘들었다. 무통이 쉽지 않다고 느낀 건 마취과 전문의가 놓는데도 주사 꽂는 데 10분 정도가 걸렸다는 점이었다.나는 주말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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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빵 맛 후기 - 매번 20만원어치 사는 내가 보려고 남김(계속 업뎃)외식 리뷰 2025. 8. 10. 16:12
성심당 방문 일지 및 빵 맛 기록. 나중에 내가 보려고 적음.1. 웨이팅 관련2025년 7월 25일 방문. 그래도 금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음. 샌드위치정거장과 본점은 바로 들어갈 수 있었음. 본점 2층 테라스키친은 웨이팅이 있었음. 테라스키친부터 웨이팅 걸어놓는 것도 좋을 듯. 12팀 정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15분 정도 기다림. 기다려서 망고빙수랑 샌드위치 먹음.이후 12시 넘어서 케이크부띠끄에 갔는데 웨이팅이 조금씩 있었음. 샌드위치정거장->본점->케이크부띠끄 까지만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DCC점도 감... 임산부는 임신 확인서나 산모수첩이랑 신분증 챙겨가야. 직원분 안계시면 걍 기다리면 됨..ㅎ+이후 짝꿍이 같은해 8월10일 추가 방문해 또 빵 사옴 ㅎ2. 결제 관련***D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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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4. 임신 24주-몸이 힘들어진다.아무말 2025. 5. 14. 09:44
임신 24주차를 맞이하고 있다. 임신 초기 입덧이 거의 없었고(빈 속이면 약간 울렁거리는 정도)두피 문제는 그냥 흐린눈.. 정도 하고 살 수 있는 수준이고초반에 극심했던 변비와 조금 힘들었던 소화불량도 약으로 잘 해결을 하면서 노산이라는 걱정과 달리 이런저런 검사 없이도 아이가 뱃속에서 잘 자라주고 있어서 나름 무탈한 6개월을 보냈다.그런데...확실히 임신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몸이 달라지고 있다.걷는 것도 점점 힘들어지고(배가 밑으로 빠지는 느낌?)앉아있는 것도 힘들다(배가 미친듯이 아프다. 이게 배뭉침이라는 건가 싶은데 너무 아프다.)그렇다고 누워있는게 편한가? 그것도 아니다. 요즘 새벽에 자꾸 잠에서 깨는데 임신 초기에는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깬 거라면 요즘엔 손이 저려서 잠을 잘 수가 없어서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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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쿠찌 - 당 카페인 제일 낮은 음료 찾기외식 리뷰 2025. 1. 31. 03:06
0. 서론-왜 궁금해졌죠회사에서 자주 가게 되는 카페는 파스쿠찌다.이유는 별게 아니라 제일 가까운 카페라서 그렇다. 그러다보니 일주일에도 적어도 한 번, 2번 이상 음료를 먹게 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메뉴를 고르는 즐거움과 동시에 고민이 됐다.법카로 먹기에 한도가 없어서 매번 비싼걸 선택하거나 동료들이 먹는 걸 따라 고르고는 했는데 어느날 엄청 신경쓰이는... 액상과당...!!!!!!!!!!!액상과당의 위험성이야 뭐 내가 강조하지 않더라도요즘 당 중에서도 액상으로 섭취하게 되는 당이 제일 안 좋다는 얘기는너무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다.카페인까지 요즘 설상가상 줄여야하는 상황이 되면서당+카페인이 없는 음료는 대체 뭘까..? 없는게 없다면 최소한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대체 뭘지한번 찾아봤다. 1.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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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3. 가수 박지윤아무말 2024. 9. 20. 11:29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을 보면 내 취향이 묻어난다. 학창시절 좋아했던 god, Nell, 성시경은 대중적인 가수들이지만 이를 제외하면 주류의 흐름을 살짝 벗어나있다. 가을방학, 윤하(원래도 대단했고 요즘엔 더 대단하지만 내 주변엔 죄다 아이유 팬뿐이다), 루시드폴 등. 그리고 요즘 푹 빠져있는 박지윤. 박지윤이야 뭐 성인식, 난 남자야 등 숱한 히트곡 보유가수지만 박지윤 초기 앨범 말고 난 비교적 최근 앨범들을 애정한다. 2009년 나온 꽃, 다시 첫번째가 그 시작이었다. 박지윤이 6년 간의 공백기를 깨고 선보인 7번째 정규앨범. 뭐 하나 뺄 수 있는 게 없지만 난 그 중에서도 봄눈을 참 좋아한다. 박지윤이 이런 노래들을 부른다는 걸 알게 된 것도 봄눈 덕분이었다. 봄눈은 원래 루시드폴의 노래다. 그의 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