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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 라이트라이드-사이즈가 고민되는 당신에게물건 리뷰 2018. 8. 5. 15:58
여름은 내 최애 계절이다. 아직까진. 지나치게 푹푹 찌는 날씨로 최애 자리를 넘겨줘야할것만 같지만 아무튼 여름이다. 여름에 운동화를 신는 건 발에 너무 미안한 일이지. 그래서 고민고민하다 샌들을 샀다. 원래 후보는 두개였다. 지금 산 크록스 라이트라이드 샌들과 나이키 탄준샌들. 나이키를 살까 하고 ABC마트에 가서 신어봤는데 웬걸. 이게 길게 나와서 발볼이 넓은 나에게는 쥐약인 디자인이었다. 230-240사이를 신는 나는 발볼 디자인이 중요한데 이건 발볼을 가두는데 전체는 길어서 230은 발볼때문에 발이 터질거 같고 240은 앞뒤가 휑한 것이다. 그래서 크록스 라이트라이드 샌들을 보러 갔다. 크록스는 일반 매장이 별로 없어서 백화점에서 주로 만날 수 있다. 왼쪽이 230(woman 6). 오른쪽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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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경주닭집 오리튀김-드디어 먹다!(부제: 인생은 반전의 연속)외식 리뷰 2018. 8. 4. 21:35
친구가 있다. 영광 토박이다. 그 친구가 영광에만 가면 먹는 튀김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두굳구두구두구) 오 리 튀 김 ! 심지어 그냥 오리 튀김이 아니다. 정확히는 오리 '날개' 튀김이다. 친구의 표현에 의하면 '엄청 맛있는 건 아니지만 묘하게 땡기는 맛'이라고 했다. 그리고 우연히 본 한 다음 카페 글에서 전라도 사람만 먹는 튀김이라는 표현과 함께 오리날개튀김이 있는 것 아닌가!(나 전라도에 나름 오래 살았는데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심지어 한번도 본 적도 없는데!) 이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찌 궁금해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영광은 은근히 멀었고, 오리튀김만 먹으러 가기에도 은근히 애매했다. 이런 은근한 애매함들에 둘러싸여 매번 궁금해하기만 했다. 그러다보니 일 년이 흘러버렸고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