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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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대왕김밥-2인 2메뉴만 시키세요외식 리뷰 2018. 8. 13. 18:31
전대 대왕김밥 방문. 원래 왕돈까스를 먹고 싶어서 막 찾았는데 적당한 집이 없었다ㅜㅜ 겨우 전대 정문의 K2라는 곳을 찾아 갔는데 문이 잠겨있음....... 그래서 급 선회해서 간 전대 대왕김밥 메뉴판 이건 기본 반찬 새우튀김김초밥 3500원 맛있음. 와사비 많이 찍어서 먹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튀김이 딱딱해지는 건 단점. 왕돈까스는 아니지만 맛있었다. 정말 전형적인 분식집 돈까스인데 그 중에서도 고퀄. 밥도 한그릇 퍼주신다. 둘이 가서 메뉴 세개 시켰다가 당황;; 이정도면 잘 먹는 성인 남성도 배부를 양이다. 제일 맛있었던 라볶이. 라면 면도 쫄깃하게 잘 삶아주시고 떡도 쫄깃! 이건 쌀떡의 질감! 소스도 단짠단짠! 라볶이가 제일 맛있었다! 푸짐한 한 상(새우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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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회관 돼지갈비-뼈에 붙은 고기까지 부드럽다.외식 리뷰 2018. 8. 12. 21:46
(사진은 3인분 시킨 양) 담양 수북면에 위치한 수북회관. 담양 현지인이 추천하는 식당이다. 2018년 8월 현재 1인분 14,000원 (공기밥 1천원, 누룽지 2천원. 세가지와 주류와 음료를 제외한 다른 메뉴는 없다. 반찬은 가지수가 많지는 않지만 다 맛있다. 특히 양파장아찌(그냥 절임?)가 맛있다. 김치도 맛있다. 맛있는 전라도 김치 그 맛이다. 반찬은 셀프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반찬은 실은 중요치 않다. (더 잘나오는 집이 많다. 요즘 상향평준화된걸까?) 고기가 양이 많다. (요즘 유명한 집 가면 양이..... 팍 줄었다. 너무한다.) 고기 맛은 약간 달큰한 양념을 쓰시는지 달달한 맛이 나는데 쌈장과 양파절임을 함께 넣어 쌈을 싸먹으면 아주 딱이다. 결정적으로 고기가 부드럽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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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베이커리 얼그레이 쉬폰케이크-은은한 얼그레이향을 느끼고싶다면!외식 리뷰 2018. 8. 9. 00:12
노아 베이커리. 맛있는 케이크를 검색하다가 찾은 빵집이다. 압구정 3대 케이크라고. (근데 나머지 2개는 못찾겠다는 게 함정. 아시는 분 제보 좀 해주세요.) 아무튼 노아베이커리 케이크 메뉴 중에서도 내 관심을 끈 건 얼그레이 케이크 “은은한 홍차 향을 가득 품은 쉬폰 케이크”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검색해보니 맛있다고 해서 샀는데 진짜 맛있고 포장도 고급지다. 심지어 심지어 심지어 미리 예약하면 20퍼센트 할인!!! 얼그레이 케이크의 경우 1호가 삼만원인데 2만 4천원에 살 수 있다는 사실!!!!! 3일전까지 예약 가능하다. 네이버 예약을 사용할 수 있으니 더 손쉽다! 첫번째는 최근 7월 말에 산 얼그레이 쉬폰. 두번째는 지난 오월에 산 건데 날을 무시하고 상온에 조금 오래 두었더니 한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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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경주닭집 오리튀김-드디어 먹다!(부제: 인생은 반전의 연속)외식 리뷰 2018. 8. 4. 21:35
친구가 있다. 영광 토박이다. 그 친구가 영광에만 가면 먹는 튀김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두굳구두구두구) 오 리 튀 김 ! 심지어 그냥 오리 튀김이 아니다. 정확히는 오리 '날개' 튀김이다. 친구의 표현에 의하면 '엄청 맛있는 건 아니지만 묘하게 땡기는 맛'이라고 했다. 그리고 우연히 본 한 다음 카페 글에서 전라도 사람만 먹는 튀김이라는 표현과 함께 오리날개튀김이 있는 것 아닌가!(나 전라도에 나름 오래 살았는데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심지어 한번도 본 적도 없는데!) 이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찌 궁금해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영광은 은근히 멀었고, 오리튀김만 먹으러 가기에도 은근히 애매했다. 이런 은근한 애매함들에 둘러싸여 매번 궁금해하기만 했다. 그러다보니 일 년이 흘러버렸고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