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명동 란주칼면-자장도삭면+꿔버로우 추천

명동 란주칼면에 갔다.

도삭면이 유명한 집. 웨이팅이 꽤 있다고 해서 걱정하며 갔는데

저녁시간이 좀 지나서인지 앞에 있던 3팀이 바로 빠져서 빠르게 자리에 앉았다(기다리면서 메뉴판도 다 못봄)

위치는 롯데백화점 본점 건너편.

http://kko.to/mcV7WTk8nK

란주칼면

 

외관만 봐도 아, 중국집이구나 싶은 곳.

메뉴판은 아래와 같다. 면은 다 도삭면.
그래도 덮밥도 있고 다양하다. 요리메뉴도 꽤 있다.

우리는 사천탕수육과 삼선해물자장도삭면 주문.
이걸 꼭 먹어야한다는 후기를 보고 시킨건데 실제로 앞에 기다리던 사람도 이걸 시키길래 확신을 가지고 시킴.

메뉴 하나 더 시키려다가 2개만 시켰는데 그럭저럭 만족!

해물자장도삭면은 해물자체에 약간 매콤한 양념이 돼있고 자장소스가 얹어있고 도삭면을 비벼먹게되는 식이다.

그게 잘 어울려서 좋았다. 도삭면이라 두께가 일정치 않아서 도톰한 부분은 따로 노는 감도 살짝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양념이랑 어우러지는 맛.

양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도삭면 특성상 도톰해서 배가 불렀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새우 오징어 등 해산물이 적지 않게 들어있다.

양파를 좋아하는데 양파가 많이 들어있어서 우선 호!

꿔버로우도 맛있었다.
찹쌀 피와 고기의 조화가 괜찮았다. 튀김옷도 바삭하고 고추가 있어서 그런지 살짝 매콤.
맨 위에 뿌려진 건 마늘 크리스피.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집이었다.
하지만 웨이팅이 평소엔 꽤 길다고 하는데 그렇게 기다려서 먹을 맛인가.. 라고 물으면 물음표...

하지만 도톰한 도삭자장면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아서 명동을 갈 일이 있다면 한번쯤 가보는 건 추천!

꿔버로우는 이정도 수준인 곳이 많은데 도삭자장면은 잠실에 있는 도삭면공방보다는 여기가 더 맛있다.


+)옆에 아저씨들이 목소리가 너무 커서 들렸는데 마라 도삭면 같은 국물메뉴 보다는 볶음면 류가 더 맛있다고 한다. 도삭면이 두꺼워서 아무래도 국물에 어우러지는건 쉽지 않나보다.

재방문 의사는...! 없음^^ 한번이면 족하다!